사회 사회일반

목요일 전국 흐리고 약한 비… 산불 영향 지역에 큰 변화 없을 듯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6 20:25

수정 2025.03.26 20:25

약한 비가 내리며 흐린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쓰거나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약한 비가 내리며 흐린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쓰거나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 목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수량 자체가 많지 않고 비가 내리는 지역의 범위 또한 넓지 않기 때문에 최근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대기 상태나 화재 진압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점차 동진함에 따라 27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20㎜ △강원영서 5~10㎜ △강원영동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10㎜ △부산·울산·경남(서부내륙 제외) 5~1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30㎜다.

산불 영향이 있는 경북 영덕·울진을 포함한 경북 9개 시·군과 대구광역시(군위 제외)에는 2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건조 경보가 발효됐다.

그 밖의 강원 남부지역과 충청 및 전라권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산불의 영향으로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시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는 흐름이 순간적으로 발생해 실제 예보된 것보다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경상권은 산맥이 많은 데다 골짜기에는 골바람이 부는 등 지형 효과도 더해져 보다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3~11도 가량 높겠으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진다. 특히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10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14도 △제주 18도로 전망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수원 18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24도 △부산 18도 △제주 22도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