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햄버거도 못 사먹겠네"… 롯데리아·노브랜드에 써브웨이까지 싹다 오른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2:30

수정 2025.03.28 12:30

맥도날드·버거킹은 이미 가격 인상
환율·기후 변화 등 원가 부담..버거플레이션 현실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탄핵 정국에서 식품업계가 가격 줄인상에 나선 가운데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환율,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줄줄이 버거 가격이 인상되면서 '버거플레이션'이 현실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을 올린 데 이어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인상 폭은 100∼400원으로 지난해 8월 100∼200원을 올렸을 때보다 최대 인상 폭이 2배나 된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기준 5000으로 200원(4.2%)씩 인상된다. 세트 메뉴는 각각 7300원으로 200원씩(2.8%) 오른다.

미라클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베이컨 등은 400원씩 오른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달할 경우 인상 부담은 더 커진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가격 인상에 이어 9월에는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도입했다.

이중가격제에 따라 이번에 인상된 가격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를 배달할 경우 메뉴 가격은 단품 5800원, 세트는 8600원이 된다.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개당 각각 800원, 1300원 비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노브랜드 버거 가격도 오른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다음 달 1일 노브랜드 버거 메뉴 가격을 평균 2.3% 올린다고 전했다. 노브랜드버거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버거 단품과 세트 19종은 200원씩,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씩 오른다.

이렇게 되면 NBB시그니처 버거 단품과 세트는 각각 5000원, 6800원이 되고 그릴드불고기 단품과 세트는 각각 3100, 5100원으로 인상된다.

음료 메뉴 12종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써브웨이 역시 다음 달 1일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기가 많은 15㎝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으로 평균 250원(약 3.7%) 오른다.

15㎝ 기준 에그마요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200원(3.5%) 오르고 이탈리안 BMT는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4.3%) 인상된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이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