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남 영암 한 실내 수영장에서 강습받던 초등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8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분께 영암군 삼호읍 한 실내 수영장에서 잠영 수업을 받던 A(9)양이 물 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물속에서 A양을 발견한 강사가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면서 A양은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A양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사는 A양이 잠영한 이후 약 20~30초 정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이상히 여겨 물 속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요원 1명이 배치 됐으며 A양은 잠영 중 물을 삼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강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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