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시진핑 "글로벌 기업들이 보호주의에 맞서야"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6:55

수정 2025.03.28 16:5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에게 부활하는 보호주의를 타파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중국은 앞으로 더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글로벌 CEO들과 회동에서 "중국의 문은 점점 더 엷게 널릴 것"이라면서 "개혁 개방을 굳건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 무역 시스템이 일방주의, 보호주의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라면서 "세계 경제 질서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글로벌 기업들이 올바른 방향의 경제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3∼24일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특히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독일 자동차기업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그, HSBC 홀딩스, 일본 전자기기 업체인 히타치 제작소, SK하이닉스,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CEO들이 직접 발언했다고 중국중앙TV(CCTV)는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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