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경협, 산불 피해 유가족·이재민 지원 성금 5억 전달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0 11:00

수정 2025.03.30 11:00

류진 회장 "피해지역 지원과 복구에 경제계 적극 동참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경협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경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제계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유가족 및 이재민 긴급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순직한 진화대원 유가족 지원과 생계·의료·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된다.

한경협은 지난 28일 회원사에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금,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경제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경협은 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경북 의성·안동·영덕 등 피해 지역 복구 지원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자, 정보기술(IT), 유통, 금융에 이르기까지 주요 기업들도 대형 산불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나섰다. 성금은 물론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별 주요 지원으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와이파이 서비스,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통신) △세탁·방역·굴착기 등 구호 차량 투입(기계) △화재 피해 차량 수리 비용 할인 및 무상 세차 서비스, 소방관 회복 지원 차량 제공(자동차) △간편식·생필품 지원(식품·유통) △긴급생활 자금 지원 및 카드 결제 대금 유예(금융) △피해 가전제품 무상 수리·임시대피소 TV 및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지원(가전) △기부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모금활동 진행(IT 플랫폼) △의약품 지원·피해 현장 약국 운영(제약) 등이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경제계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업의 특성과 가용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경제계의 손길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사상 최악의 산불 발생으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재난 상황에서 경제계도 피해 지역 지원과 복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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