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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수송·의료 대책] '부산역 경유' 4개 버스노선 새벽 1시40분까지 연장운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17:51

수정 2019.01.29 17:51

고속·시외버스, 철도, 항공 등 1일 298회 증편 2432외 운행
버스터미널 경유 노선도 연장..부산교통정보 앱서 정보 제공
부산시는 설을 맞아 귀성.귀가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72곳에는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설을 앞두고 시민들로 북적이는 부산 부전시장. 연합뉴스
부산시는 설을 맞아 귀성.귀가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및 버스터미널, 주요교차로, 공원묘지 등 72곳에는 교통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설을 앞두고 시민들로 북적이는 부산 부전시장. 연합뉴스

부산시가 설 연휴를 맞아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평소보다 늦추고 운행횟수를 늘린다. 성묘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과 함께 주차편의도 제공한다.

시는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월 2일부터 6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가객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먼저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항공의 운행횟수를 당초 1일 2134회에서 2432회로 298회 증편하기로 했다. 따라서 만석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인원은 평소보다 3만2000여명 늘어난 18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2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은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의 운행시간도 새벽 1시40분까지 연장운행한다.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선 연휴기간 동안 영락공원·실로암·천주교·대정·백운1·백운2·추모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변경(동부산대학교~고촌역~실로암공원)해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운행한다. 또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성묘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철도 열차 5대를 편성, 대기하도록 했다.

주차장 확보에도 나섰다. 귀성객을 위해 학교 운동장과 관공서 주차장 등 533곳 5만4269면을 개방한다. 성묘객도 주차에 불편이 없도록 공원묘지 주변 학교와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5135면을 확보했다.

효율적으로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으로 얻은 교통예측 정보도 제공한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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