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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핑, 모바일 라이브 품질 높인다…방송 설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4 08:42

수정 2020.10.14 08:42

LED조명이 적용된 패션위크 방송(왼쪽 위)과 전동레일카메라(왼쪽 아래). 스마트 모바일 스트리밍이 시스템이 적용된 모바일 라이브 화면(오른쪽). 오쇼핑 제공.
LED조명이 적용된 패션위크 방송(왼쪽 위)과 전동레일카메라(왼쪽 아래). 스마트 모바일 스트리밍이 시스템이 적용된 모바일 라이브 화면(오른쪽). 오쇼핑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과감한 설비 투자와 연구 조직 인프라를 구축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 기술 구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모바일 구매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만큼 TV 홈쇼핑 방송 영상 제작에 집중됐던 투자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해 한 차원 높은 품질의 라이브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오쇼핑에 따르면 상품 카테고리 별로 최적화된 조명 시스템과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신규 장비 도입에 투자한 규모는 2017년부터 약 100억 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9월 대형 스튜디오에 새로 구축한 'LED 조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화려한 느낌의 무대와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준다.
화려한 조명은 주로 특집 방송·자동차·대형 가전 등에, 은은한 조명은 이미용·보석 방송 등에 적용된다.

지난해 도입한 '소형 전동 레일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패션 방송에 최적화된 도구다. 모델의 코디 샷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운동 기구 방송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화면에 담아 시청자가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지난 7월 간소화된 장비로 라이브 방송 제작이 가능한 '스마트 모바일 스트리밍 시스템' 등 최근에는 모바일 라이브 영상 제작 분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쇼핑은 2017년 사내 연구팀 '뉴테크랩'을 조직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영상 기술 발전에 따른 논의를 이어왔다.
'뉴테크랩'은 방송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테크앤아트센터' 산하 연구팀으로, 방송 트렌드와 기술 개선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전동 레일 카메라·스마트 모바일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CJ ENM 오쇼핑부문 이상준 테크앤아트센터장은 "오쇼핑은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과 방송 설비 투자를 통해 홈쇼핑 업계에서 영상 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며 "홈쇼핑 업계를 넘어 일반 방송을 앞서는 수준으로 영상 품질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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