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수수료 30%→15%로 낮춰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내년 구글 수수료 변경 정책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구글은 구독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기존 구독 기반 앱은 유저의 첫해 사용료 30%를, 그 이후는 15%를 수수료로 구글플레이 측에 지불해야 했다. 연 매출 100만달러 이하의 경우는 15%의 수수료율이 적용돼 왔다.
이에 회사는 월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어유의 내년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디어유는 지난해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디어유 버블(이하 버블)'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버블은 90% 이상의 높은 구독 유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버블 구독료 월 4500원 기준, 구글에서 30% 수수료 제외 후 3150원 지급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이보다 21% 증가된 3825원을 정산 받게 된다"며 "회사는 매 분기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수수료 인하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내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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