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숙한 광고 전략에서 벗어나 기존 틀을 깨고 신선한 접근으로 차별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광고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광고 패턴과 달리 다른 참신한 요소를 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이 제작한 푸라닭 치킨의 새로운 광고가 기존 치킨 광고의 틀을 깨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킨 광고가 바삭한 식감이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만 집중했다면, 이번 블랙알리오 광고는 푸라닭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광고에는 블랙알리오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블랙 도트 드레스를 입은 배우 고윤정이 등장한다. 고윤정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잡은 클로즈업 샷을 통해 전체적으로 치킨광고가 아닌 화장품 광고 같은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 기존 치킨광고와는 차별화된 이 광고 콘셉트는 '파인드 유어 테이스트(FIND YOUR TASTE)'편에서 고윤정의 "치킨하면 떠오르는 그런 거 말고", "좀 색다를 순 없어?"와도 일맥상통한다.
광고 음악 역시 기존 치킨 광고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직접 연주한 드럼곡을 삽입해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오래된 TV와 옛날식 컴퓨터, 추억의 뺑뺑이 놀이 기구 등 광고 속 소품들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분위기를 통해 블랙알리오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광고에 참여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세련된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메시지 등으로 블랙알리오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세 편의 광고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블랙알리오의 차별화된 가치를 느끼고, 푸라닭 치킨의 고유한 맛과 차별성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푸라닭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메뉴 블랙알리오를 새로운 분위기와 메시지로 재조명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블랙알리오의 맛과 매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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