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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국가자연유산 명승 지정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0:47

수정 2024.12.02 10:47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 흥국사. 국가유산청 제공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 흥국사.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지를 이룬 곳으로 기암괴석과 수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산 정상부에서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의 해상 풍경, 여수반도의 전경 등 다양한 풍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영취산 기슭에 위치한 흥국사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이 활약했던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동백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높은 역사문화적·학술적 가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국가유산청은 여수시와 협력해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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