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K보듬 6000' 부모 만족도 최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9 09:03

수정 2025.02.19 09:03

돌봄 시설 간 연계, 안전 한층 강화·부모 더욱 안심
장애․비장애 아이 통합교육의 모범사례로 주목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최근 일을 시작한 맞벌이 가정 학부모 A씨는 야간 근무 시 시댁이나 친정에 어렵게 아이를 맡기곤 했다. 하지만 모두 시간이 안 될 때는 난감한 상황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K보듬 6000을 이용한 후부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K보듬 6000 지정 시설로 하원을 부탁하면 선생님께서 직접 아이를 안전하게 인계받아 줘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경북도가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자영업자 등 다양한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K보듬 6000이 통합 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까지 받고 있다.



주말마다 K보듬 6000에 장애 아이를 맡기는 한 자영업자는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놀이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변화를 느낀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육아 지원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K보듬 6000에서는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아이들과 친형·친누나처럼 교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학생들이 직접 자장라면을 끓여 주거나 지난해 개인교습을 했던 학생들이 취업 후에도 아이들을 찾아와 간식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등 따뜻한 돌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