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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과 교제 의혹에 디즈니+ 어쩌나.. 유통가도 비상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06:00

수정 2025.03.13 06:00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넉오프' 홍보에 나선 김수현(왼쪽)과 조보아(가운데). 뉴스1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넉오프' 홍보에 나선 김수현(왼쪽)과 조보아(가운데). 뉴스1

배우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콘텐츠 업계와 유통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 측이 의혹을 반박하고 있지만 국내외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가세연이 다음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국내외적으로 커지는 모양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디즈니+에도 불똥이 튀었다. 당초 다음달 공개 예정으로 알려졌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 김수현이 배우 조보아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최근 시즌2까지 촬영을 진행해왔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넉오프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도 입장이 난처해졌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과 김새론의 이슈가 불거져 난처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모델인 김수현과 재계약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CJ푸드빌과 김수현의 계약 기간은 이달 종료되는데,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은 10여년 전 게재됐던 화장품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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