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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는 길 외롭지 않게"…휘성 사망 4일만에 조문 받는다

뉴시스

입력 2025.03.14 07:54

수정 2025.03.14 07:54

[서울=뉴시스] 휘성.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휘성.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故) 가수 휘성(43·최휘성) 사망 4일 만에 빈소가 차려진다.

14일 소속사 타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는다.

애초 유가족은 큰 슬픔과 휘성 모친의 건강 등을 이유로,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

휘성의 동생 A씨는 하지만 지난 12일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형에 대해선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기억했다.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으로 정했다.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은 지난 12일 오전 종료됐다. 그의 시신 주변에선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 등을 참고해 사인을 밝힌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02년 솔로 데뷔 이후 국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가창력과 장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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