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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흥행 쉽지 않네…'미키17' 2주만에 2위 주저앉아

뉴시스

입력 2025.03.17 09:17

수정 2025.03.17 09:46

북미 누적 매출액 3330만 달러 그쳐 전 세계 누적 수익은 약 9050만 달러 제작비 1억5000만 달러 회수 힘들 듯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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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북미 공개 2주차 주말 2위로 주저앉으며 앞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미키17'은 14~16일 매출액 751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치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매출액과 비교할 때 약 60% 감소했다. 1위는 '노보케인'(870만 달러)이었다.

'미키17'은 북미 누적 매출액 3330만 달러에 북미 외 나라에서 5720만 달러를 끌어모아 총 누적 수익 9050만 달러(약 1316억원)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 총제작비는 약 1억5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현재 추세로 볼 때 '미키17'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건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다만 '미키17'은 봉 감독 전작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 봉 감독 전작 중 전 세계 극장 개봉을 한 작품은 '기생충'(2019)과 '설국열차'(2013) 2편이다. '기생충'은 전 세계 매출액 2626만 달러, '설국열차'는 8675만 달러를 기록했다. 젝작비는 각 135억원, 450억원이었다.

SF물인 '미키17'은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익스펜더블은 인간 프린팅 기계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복제 인간.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17번 새롭게 프린트 되고,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프린트 된 18번째 미키와 17번째 미키가 만나게 된다는 게 이야기의 골자다.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설국열차'(2013) '옥자'(2016)에 이어 봉 감독의 세 번째 영어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엔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내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블랙 백'(750만 달러·첫 진입), 4위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548만 달러·누적 1억8500만 달러), 5위 '더 데이 디 어스 블류 업:루니 튠즈 무비'(The Day the Earth Blew Up: A Looney Tunes Movie)(317만 달러·첫 진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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