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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측 "16일 방송 김수현 출연분, 급히 편집해 재입고한 것"

뉴스1

입력 2025.03.17 09:52

수정 2025.03.17 09:52

배우 김수현/뉴스1 ⓒ News1
배우 김수현/뉴스1 ⓒ News1


MBC 굿데이 인스타그램
MBC 굿데이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제작진이 출연자인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설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굿데이' 제작사인 TEO(테오)는 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 (16일 방송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 제작진은 지난 5회 방송에서 김수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 "해외 방송, 송출 과정에서 번역 절차로 인해 방송 시점보다 2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기에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로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다, 이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라고 했다.

김수현이 논란 이후에 참여한 녹화에 대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13일 입장 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교제설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편지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15일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해드리고 싶다"며 소속사로 연락을 요청했다.

이 논란으로 김수현이 출연 중인 '굿데이'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13일 예정된 녹화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김수현이 참여해 진행한 것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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