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05.22. bjk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8/202503181029007279_l.jpg)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이 외교 참사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방귀 뀐 X이 성낸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18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완벽한 외교 실패이자 참사'라며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허장성세가 민감국가로 이어졌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의 궤변을 듣자니, '방귀 뀐 X이 성낸다'라는 속담이 절로 떠오른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1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 방문한 미국에서 만난 미국 정계 주요 인사가 입을 모아 우려의 목소리를 낸 내용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 최초 발의하였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탄핵소추안에 담겼던 '북한,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을 중시하는 기이한 외교정책'이라는 탄핵 사유는, 혈맹이라 믿으며 우호 관계를 쌓아왔던 미국에는 엄청난 충격이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한 후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12.23.since19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8/202503181029040831_l.jpg)
김 의원은 "소를 내쫓은 것도 모자라 아예 외양간마저 고치지 못하게 폐허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은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피트 세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달 하순 하와이, 필리핀, 일본 등 주요 미군 기지와 동맹국을 방문하면서도 한국만 쏙 빼놓은 이유가 카운터파트(외교 상대)인 국방부 장관이 탄핵으로 공석이기 때문이라고 하니, 이쯤 되면 민주당은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외교 참사'로 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중국에까지 날아가 일정 내내 혼밥을 하는 것이 외교 참사이고, 종북 굴종과 숭중 사대주의로 임기 내내 국제사회의 고립과 패싱만 자초하며 한미동맹을 깨뜨린 것이야말로 외교 참사"라며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국정 파괴 행각을 돌아보고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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