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관세전쟁 엄중한 상황에서 경제수장 탄핵
"국민 불안감 가중"...직무정지 가능성 낮아
관세전쟁 엄중한 상황에서 경제수장 탄핵
"국민 불안감 가중"...직무정지 가능성 낮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30번째 탄핵소추안이다.
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라는 헌재 결정에도 임명하지 않은 점을 최 권한대행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 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는 행태를 보면 아예 대놓고 국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결국 내란 세력을 돕기 위해서 하는 행태이고 아무리 봐도 최 대행 본인이 이번 내란 행위의 주요 임무 종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며 탄행소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최 권한대행 탄핵안이 의결돼 그의 직무정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민주당 당내에서도 줄탄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비명계에서는 '무리한 탄핵'이라며 최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공개 비판해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국 강행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강력한 비판이 나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나라 전체를 절단 내겠다는 의도와 다름없다”며 “목적을 잃어버린 감정적 보복”이라고 일갈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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