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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산불 진화에 장병 1000명·헬기 49대 투입…특전사도 투입 준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7:01

수정 2025.03.28 17:01

현재까지 병력 6300여명·헬기 260여대 투입
지작사 헬기 9대와 특전사 등 1800명도 준비
[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 산불 발생 8일째를 맞은 28일 오전 산불진화헬기가 삼장면 대포리 일원에서 진화작업을 펼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 산청 산불 발생 8일째를 맞은 28일 오전 산불진화헬기가 삼장면 대포리 일원에서 진화작업을 펼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경북·경남 일대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 인원과 장비도 대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산불 진화를 위해) 나가는 인원만 1000여명"이라며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군용헬기 49대를 투입해 잔불 제거, 의료 지원, 공중 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현장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군 지원사항을 접수해 부합하는 병력 또는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통제본부가 요청하는 병력이 800여명이면 우리가 200여명 더 투입하는 식으로 운영 중으로 현장에 너무 많은 병력을 보낼 수 없어 준비하고 있는 예비인력이 200여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300여명, 군 헬기는 260여대다. 장병들과 군용 헬기가 투입되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이다.

현재 이 지역은 2작전사령관이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투입 준비 중인 예비인력으로도 부족할 수 있어 특수전사령부 예하 3개 여단, 제2신속대응사단 예하 일부 대대 등 총 18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헬기가 부족할 경우도 대비해 지상작전사령부가 보유하고 있는 9대 정도도 추가 투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28일 오전 경남 산청군 구곡산 일대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28일 오전 경남 산청군 구곡산 일대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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