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국내 ICT 기업, 2023년도 R&D 투자 56.8조…전년대비 3.9조 증가

뉴스1

입력 2025.03.30 12:01

수정 2025.03.30 12:01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3년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및 차세대통신 등 첨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ICT 기업들의 2023년 연구개발비 투자가 56.8조원으로 전년보다 3.9조원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국내 ICT 기업들의 연구개발비 56.8조원은 전체 기업들의 총연구개발비 94.3조원의 60.2% 수준이다. 증가액 규모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던 전체 기업들의 총증가액 4.9조원의 80.1%에 달한다.

업종 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51.8조 원(3.7조 원 증가)이 투자됐다.

연구단계 별로는 개발연구가 40.3조 원(2.1조 원 증가)으로 가장 많았다.

기초연구 분야는 AI 알고리즘, 차세대컴퓨팅 및 6G 통신 등에서 핵심기술 개발 수요 등을 반영해 7.2조 원(1.0조 원 증가)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 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46조 원(3.8조 원 증가), 벤처기업이 5.2조 원(0.3조 원 증가)으로 늘어났다. 중소기업은 약 2.3조 원(0.3조원 감소)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 조사방식 변경에 따라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수가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

ICT 기업들에서 전일 근무하는 연구개발 인력은 22.07만 명(6900명 증가)으로 ICT 기업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력 45.94만 명의 48% 수준이다.

연구개발 인력 중에서 연구원이 가장 많은 19.6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5000명, 연구보조 인력은 2.18만명으로 약 2000명 증가했고, 행정지원 인력은 2900명으로 160명 감소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이 15.6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6500명 증가) 이어서는 소프트웨어개발·제작업 5.59만 명,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 7000명 순이었다. 2023년도 통계부터 새로 반영된 정보통신인프라서비스업은 1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ICT기업들이 AI와 6G 통신 분야 등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가 디지털전환에도 기여했다"며 "정부도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분야에는 마중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확보한 기술의 사업화도 강화해 민관의 연구개발 투자효과가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통계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23년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중 ICT 기업(1만 7104개)에 관한 항목을 별도 분석한 것으로, 국가통계 포털과 ICT통계포털에서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