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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딸기시루'의 숨겨진 정체…수입밀 대신 우리쌀 썼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2 06:33

수정 2025.04.02 06:33

성심당의 남다른 행보… 수입 밀가루 대체 위해 가루쌀 도입 
농식품부, 베이커리 페어에서 우수빵집 제품 소개 자리 마련
성심당 딸기시루.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성심당 딸기시루.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전국 지역 베이커리가 가루쌀 빵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 성심당 '딸기시루'를 증정하는 등 시식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2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페어'에 전국에서 판매 중인 가루쌀 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엔 지역 베이커리 100여곳이 참여하는 '2025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 출범식'도 열린다.

가루쌀은 밀가루처럼 잘 부서지는 쌀로 빵이나 과자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농식품부는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가루쌀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역 빵집이 가루쌀을 원료로 한 빵류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제과협회와 협력해 참여업체 대상 신메뉴 개발에 필요한 원료 공급, 가공적성 교육, 품평회 개최, 마케팅 등을 돕고 있다.

지난해엔 지역 베이커리 30곳에서 120종의 가루쌀 빵과 과자를 개발해 우리 주변 빵집에서 판매 중이다. 성심당(대전)은 과일시루 등 3종, 뚜레쥬르(전국)는 기본좋은 쌀베이글 등 8종, 그린하우스(경남 창원)는 쌀식빵 등 38종, 독일베이커리(충남 당진)는 찹쌀꽈배기 등 22종, 그라츠과자점(서울)은 샌드위치 등 23종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베이커리 페어에서 우수업체 20여개소의 가루쌀 제품 전시와 소비자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가루쌀로 만든 성심당 딸기 시루도 방문객에게 매일 15명을 대상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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