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로 하락했다.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30원 가까이 내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기준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7원) 대비 30원 가까이 내린 1439.2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18일(1438.0원) 이후 최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453.5원) 기준으로는 3.0원 내려간 수치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에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대로 주저앉았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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