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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X-마스’인 이유는?

남형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24 11:42

수정 2011.12.24 11:42

12월 25일.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인 크리스마스는‘X-mas’라고 부르기도 한다. ‘X-mas’의 뜻은 무엇일까.

크리스마스가 ‘X-마스’인 이유는?


흔히 X-마스의 ‘X’를 【eks】라는 발음을 가진 영어 알파벳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기서 X는 '그리스도'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머리글자를 따온 것이다. 그리스도는 예수에 대한 칭호로 ‘구세주’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X'는 영어의 알파벳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뜻하는 영어 'Christ'의 'Ch'에 해당하는 그리스어인 셈. ‘X-mas’를 영어 발음에 따라 ‘엑스-마스’라고 읽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기에 예배와 미사를 뜻하는 고대 영어 ‘mas(마스)’를 붙여서‘X-mas’가 된 것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의 뜻은 ‘그리스도의 예배’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eve)’는 전야(前夜) 또는 전일(前日) 이라는 뜻이다.
고어(옛말)에서 ‘evening (저녁)’의 줄임말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마스의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메리(Merry)의 뜻은 ‘즐겁게’, ‘흥겹게’, ‘유쾌하게’등이다.
간단히 말해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란 뜻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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