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남제분 제품 사용 추정되는 식품기업도 불똥.. 불매운동 조짐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30 15:37

수정 2014.11.05 13:33

영남제분 제품 사용 추정되는 식품기업도 불똥.. 불매운동 조짐 확산

지난 달에 이어 지난 2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2002년 벌어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해당 업체인 영남제분을 비롯해 롯데제과 등 식품업계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지난 5월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에서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의 주모자인 영남제분의 회장 부인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민들은 관련인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면서 파장이 커지자 윤씨의 주치의가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는 병원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검찰도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했지만 파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29일 후속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죄와 벌-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편에서는 영남제분 회장이 담당PD를 찾아 "방송 이후 회사 주식이 급락하는 등 죄없는 종업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영남제분의 사익을 우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했다.



30일 현재 '영남제분'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남제분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B2B회사인 영남제분의 사업특성상 해당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식품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해야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남제분의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롯데제과, 농심, 삼양식품 등의 업체들은 이 같은 불매운동을 우려해 방송 초기부터 영남제분의 제품을 쓰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남제분을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는 여전히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져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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