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 글로벌 해커톤 폐막…친동물 기업 알리미 ‘세이빙 옥자’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09:14

수정 2017.11.01 09:14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9일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을 구하자 -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자'를 주제로 개최한 무박 3일 글로벌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SW중심대학산업단과 벤처스퀘어가 파트너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은 국/내외 개발자, 디자이너, 연구원과 국민대학교 학생 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1일 차에는 환경전문가의 기조연설과 팀빌딩을 위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피칭이, 2일 차에는 팀 단위 문제해결, 팀별 활동, 멘토링 등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완성한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데모데이를 통해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기업의 동물, 에코 친화 지수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아이디어를 구현한 세이빙 옥자가 차지했다. 국내외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아이디어를 함께 기획하고, 뛰어난 팀워크로 짧은 시간 내에 프로토타입까지 구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상은 유통기한을 관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에코스캔에게 돌아갔다. 에코스캔 앱에 영수증이나 바코드, 온라인 쇼핑 내역 정보를 입력하면 음식의 유통기한이 다가올 때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수여했다.
또한, 1개월 제주 체류 지원과 추후 입주기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해 해커톤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참여 팀들이 제주도 내에서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세이빙 옥자 박소선 PM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색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제주센터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어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은 “이번 글로벌 해커톤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현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만큼 이 아이디어들이 실제 창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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