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기자] 30일 제주도는 장마전선과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까지 겹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강정동 악근천 중류 해발 200m에 있는 엉또폭포가 거대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일 듯 말 듯 숲 속에 숨어 지내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을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의 높이는 50m에 이른다. 엉또폭포는 특히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제주 산간과 동부에 호우경보가, 제주 북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민과 관광객들이 거대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엉또폭포의 비경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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