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신안·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 암태면에 '신안 1004섬 아이행복 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19일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주관한 '2022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과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에 신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남도와 신안군은 특별교부세 3억원를 포함한 총 6억원을 투입해 암태면에 '신안 1004섬 아이행복 플러스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암태면 다가온센터를 리모델링해 1층은 임신·출산·돌봄 소통공간으로, 2층은 아이들을 위한 실내외놀이터, 작은도서관, 공부방, 수유실, 맘스카페 등 복합공간으로, 3층 옥상은 실외 놀이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근에 농업기술센터, 소방서, 경찰서, 면사무소, 보건지소가 있고 복합형 국민체육센터가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주변 기관과 연계한 수영 강습, 문화 체험, 놀이 신체활동, 농장체험, 안전교육, 결혼이주여성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돌봄·육아 복합공간 및 민간 시설이 취약한 신안에서 암태면을 중심으로 자은면, 팔금면, 안좌면 주민의 요구가 반영되는 복합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신안군은 임신·출산·돌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안지역 중부권 통합돌봄 전문시설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와 만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방문해 영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임산부 심리상담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 가정에 8주 이내 1회 방문하며, 고위험군 가정은 출산 전부터 아동이 만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문 상담·교육을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엄마와 아기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고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아동이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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