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BXB(비엑스비)가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팀 4시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첫 싱글로 돌아온다. 2017년 TRCNG로 데뷔해 APR 프로젝트로 팀을 꾸렸던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올해 1월, 준을 영입하고 BXB로 재데뷔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후 7개월 만에 첫 번째 싱글 음반 '챕터 1. 아우어 유스'(Chapter 1. Our Youth)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입증하고자 한다.
신보 '챕터 1. 아우어 유스'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새로운 한 편을 담아,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는 '우리의 청춘'을 서사와 상황을 통해 자신들만의 메시지로 전한다. 멤버 현우, 시우는 타이틀곡과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신보 타이틀곡 '플래닛'(Planet)은 미디엄 템포 R&B(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지루한 일상 속 유성처럼 다가온 사랑에 빠져 온종일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수록곡 '서스티'(Thirsty)는 미디엄 템포 힙합, 팝 장르로 그간 보여준 BXB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3일 오후 6시 싱글을 발표하는 BXB는 최근 뉴스1과 만나 새 음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멤버 준은 건강 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해 4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음반으로는 7개월, '피크타임'을 마친 후로는 5개월여 만에 컴백한다.
▶(현우) 저번이 인트로 음반이었고, 이번이 첫 싱글이라 사실상 데뷔 음반이기도 하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
▶(하민) 정말 좋은 노래를 들고 와서 얼른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드디어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게 됐으니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소개해달라.
▶(하민) 타이틀곡 '플래닛'의 멜로디와 분위기가 좋다. 특히 보컬 비중이 많아져서 조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라이브 할 때 잘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있었는데 준비하면서 점점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 특히 APR프로젝트나 전 그룹 활동 때도 해본 적이 없던 스타일의 곡이라 걱정했는데 우리 버전으로 잘 맞게 나온 것 같다. 신선한 것 같다.
▶(현우) 타이틀은 무대를 준비했고, 노래 스타일에 맞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안무가 나왔다. 원래 우리를 알던 분들은 새로운 BXB의 모습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멤버 준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4명이서 준비하게 됐다.
▶(현우) 우리가 전 팀이나 APR 프로젝트에서 4명이서 같이 합을 맞춰왔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덜했다. 물론 팬분들이 걱정해 주는 부분도 알아서 무대를 더 꽉 채우기 위해서 넷이서 열심히 연습했다.
▶(하민) 현우형 말대로 팬분들의 근심 가득한 걱정이 커서 마음에 걸리더라. 그래도 무대를 잘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피크타임'에 팀 4시로 참여해 서바이벌을 마무리한 소감은.
▶(현우) 작년 이맘때 즈음부터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피크타임' 끝나고 나서 각자 많이 성장해서, 이번 앨범에서도 개개인 색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훈) 멤버들과 뭉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던 때에 '피크타임'을 만났다. 그래서 '피크타임'이 새로운 활동에 기름칠을 하기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 미션을 통해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멤버들과 합도 많이 맞춰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시우) '피크타임'을 하면서 퍼포먼스 감을 잃지 않게 되어서 좋았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퍼포먼스 실력도 향상됐고,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싶다.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은 것 같다.
-'피크타임'에서 아쉽게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현우) 아쉬움이 안 남는다면 거짓말이다. 얻은 것도 너무 많았다. 무대를 위해 합을 맞추면서 더 많이 성장했고 도움이 됐다.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다만 우리가 너무 독기와 열정으로만 준비하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 예능적인 요소나 센스들을 못 보여준 게 아쉽더라. 너무 무대만 열심히 한 것 같다.(웃음)
▶(하민) 맞다. 재데뷔와 함께 다시 한번 단합하면서 단체 연습을 하는데 도움을 많이 얻어서 고맙다.
▶(시우) '올라!' 무대를 못 하고 탈락한 게 아쉬웠다.
-'피크타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현우) '얘네가 그 아이들이었어?'라는 댓글을 봤는데 정말 감사하더라. 우리가 커서 돌아왔다는 걸 알아주고, 반가워하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았다.
-'피크타임' 심사위원으로 나온 아이돌 선배들, 혹은 과거에 같이 활동했던 동료 그룹들도 만났을 텐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
▶(시우) 티파니 선배님이 '누난 너무 예뻐' 무대를 하고 나서 귀여워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현우) '승전가' 끝나고 (B.A.P 출신) 문종업 선배님께 '우리 왔어요'라고 하니까 종업 선배님이 '너네 왜 이렇게 잘하냐'고 말해주시더라. 전 소속사 후배로서 정말 뿌듯했고, 인정받은 느낌이었다.
-새 음반과 함께 하반기를 맞이한다. 올해 계획은.
▶(하민) 바쁘게 보낼 것 같다. 최근 일본 공연도 다녀왔는데, 이제 BXB의 첫 싱글이 나오니까 우리 노래로 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우) 상반기 때는 TV('피크타임')에서 보이는 모습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팬들과 가까이서 대면하고, 함께 하는 스케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쁜 게 좋다.
-이번 음반이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지훈) 앞으로 어떤 콘셉트의 앨범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BXB 앨범 중에서 가장 순수하고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앨범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현우) 이 앨범이 우리의 '챕터 1'이고 시작이니까, 첫사랑으로 남지 않을까. 사랑을 주제로 하기도 하고, 아련한 분위기에 없던 추억도 생기는 노래라 나중에 첫사랑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번 활동 각오와 목표를 들려달라.
▶(시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다. 우리의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까 찾아 달라고 하고 싶고, 더 열심히 홍보하고 싶다.
▶(현우) 팬분들께 더 확신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확실히 재데뷔를 했으니, 계속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젠 확신을 드리고 싶고 열심히 팬분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변함없이 1등을 목표로 달려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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