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후보자 10명 명단 발표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20일 10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은 2번을,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여러 격론이 있었다. 보고된 안에 대해 많은 토의를 거쳤고 공관위원에게 어떻게 순번과 인사추천이 이뤄졌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며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2번은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이 배치됐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1986년생 변호사 천 전 최고위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번은 문지숙 차병원 교수, 4번은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의 곽대중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받게 됐다.
이 대표는 문지숙 교수를 3번에 배치한데 대해 "기초과학 분야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이뤄진 것에 대해 확고한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고, 기초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취지로 74년생 문 교수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4번 곽대중 대변인에 대해 이 대표는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라는 필명으로 글을 기고해온 자영업자 정치인 칼럼리스트"라고 소개했다. 5번 이재인 전 비서관은 '저출산 대책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7번 정지현 동물권 보호 변호사, 8번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 소령(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10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을 공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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