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희생자 23명 국적 확인...중국인 17명·한국인 5명·라오스 1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5 10:47

수정 2024.06.25 10:47

신원은 2명만 확인 , 한국 귀화 중국인 1명 추가 확인
남성 6명, 여성 17명
[서울=뉴시스] 소방·경찰 당국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소방·경찰 당국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의 희생자 23명에 대한 신원 확인 결과, 한국인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상태이며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이들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 등 2명이다.


B씨는 중국 국적에서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 국적자이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경찰은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친 끝에 사망·실종자의 국적 분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경찰 확인 결과 사망·실종자 중 한국인이 총 5명으로 파악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와 실종자의 국적은 모두 파악됐으나,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사망자 2명뿐"이라며 "DNA 채취 등을 통해 전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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