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강남·재건축의 힘… 서울 집값 2주 연속 올렸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4:00

수정 2025.02.13 18:20

송파구 0.14%↑ 상승폭 최고
수도권은 0.03%↓ 하락폭 커져
대출 규제에 눌려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자치구는 송파구로 0.14% 올랐다.

이어 서초구가 0.11%, 강남구가 0.08%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가 0.05%, 마포구가 0.02%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06%, 0.03% 하락했고 서대문구, 구로구, 금천구는 모두 각각 0.0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03% 떨어져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8% 하락했다. 경기는 0.05% 하락해 지난주(-0.03%)에 비해 더 크게 떨어졌다.

전국은 0.04% 떨어졌고 하락폭도 지난주와 동일했다. 지방(-0.06%→-0.05%)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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