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월 연이어 수출 상담회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 대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 350개사와 해외 바이어 150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수출액이 생산액의 약 77%를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산업이지만, 업체의 96%가 100인 미만의 규모"라며 "이번 행사에서 2000여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 글로벌 사우스 등에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K-바이오데스크’ 및 ‘원스톱 수출 119’ 컨설팅관을 통해 의료기기 수출애로의 해결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음달 15~16일에는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을 개최하고 소비재 기업 204개사, 서비스 기업 100개사, 바이어 206개사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한국 문을 두드린 바이어 780개사 가운데 356개사를 뽑아 총 1010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도 연달아 개최한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에 대한 수출 호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 시장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유통망관도 구성한다. 미국의 미소기준 개정 추진, 일본의 1만엔(약 9만원) 면세 한도 재검토 등으로 한국산 소비재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트라는 아마존, 이베이재팬 등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을 활용한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 곳이라도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과 위기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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