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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현대자동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SDV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카 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가 예상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비고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브랜드 ‘Pleos’를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고는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비즈니스 파트너 전시공간에서 자체 개발한 SDV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비고는 그동안 제공해온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에서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위한 맞춤형 SDV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오비고는 현대차그룹에 2023년 2·4분기부터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SDV 및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참여 중"이라며 "소프트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오비고가 웹 솔루션, 미디어 스트리밍,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등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오비고는 지난 1월 현대모비스와 함께 참가한 ‘CES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북마크 기반 개인화 맞춤 서비스 ‘픽 나우(Pick Now)’와 게임 포털을 전시한 바 있다. 또 이용자 취향에 맞춘 AI 기반 오디오 포털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오비고는 스마트카 브라우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또 이 회사의 앱 프레임워크와 개발 툴킷은 2~3개사가 과점하고 있고 앱 스토어는 커넥티드 시장에서도 과점 형태의 공급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비고는 스마트카에 AI 플랫폼을 붙혀 새로운 사업 영역의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오비고는 앞으로 SDV 전환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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