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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사수 19인 제한' 통과...최윤범 회장 측 경영권 방어 유리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8 14:58

수정 2025.03.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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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주주 기준 찬성표 71.11%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1기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1기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풍·MB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19인으로 제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의 경영권 굳히기에 유리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고려아연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영풍 측 보유 고려아연 주식 25%의 의결권을 제한하며 이사 수 상한을 19인으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성 주식 수는 총 810만747주로 출석한 주주 기준 71.11%를 차지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수를 기준으로는 62.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안건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의결권 있는 출석 주식 수의 3분의 2 및 의결권 있는 총 발행주식 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가결됐다.

이번 안건 통과로 최 회장 측에 유리한 형국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현재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이번 이사회 상한으로 MBK·영풍 측 인사들이 단기간에 이사회에 진입하기 어려워져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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