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현지 자동차 소매기업 순모터그룹의 할부금융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 파이낸스'(Sunindo Parama Finance)의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순모터그룹은 1974년 설립됐으며 자동차 소매업 및 인도네시아 전역에 16개의 호텔을 비롯 부동산 사업과 렌터카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 소매업과 관련해 미쯔비시, 도요타, 히노, 쉐보레 등의 차량을 취급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순모터그룹의 판매 차량에 대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중고차, 소비재 할부, 렌터카 등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은 기존에 진출한 라오스에 이어 2017년 세계 인구 순위 4위, GDP 순위 16위의 거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순모터그룹의 캡티브 마켓과 KB의 선진금융 노하우를 접목 시키고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및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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