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영문 표기가 'Gangwon State'로 결정됐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한림대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D-100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공개된 공식 영문표기인 'Gangwon State'가 6월1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는 ‘Global City for Industries of the Future’로 결정됐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에 대한 의지를 표현 방법에서부터 나타내기 위해 강원도는 기존 (Gangwon) 'Province'를 썼으나 공식 출범 이후에는 'State'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State'는 원래 ‘국가’를 지칭하는 단어지만 미국의 경우 ‘주’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어 'Gangwon State'로 변경, 강력한 분권 의지를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세종특별자치시는 Sejong City를 사용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영문표기 취지에 대해 "영문 표기 관련해서는 현행법상 별도의 규정이 없어 지자체가 자율로 정할 수 있다”면서 "스스로 ‘이름’을 짓는 것부터가 특별자치도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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