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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시에 통합 법률안·추진 로드맵 제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7 16:03

수정 2024.07.17 16:03

통합으로 한반도 제2경제축 도약
대구경북이 함께 만드는 통합 과정 강조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시에 행정통합과 관련해 통합 법률안 및 추진 로드맵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행정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발전 대책,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시·도민, 시·도의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통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방안과 내용을 담은 특별 법률안을 마련해 대구시에 제안했으며, 시·도 통합추진단은 공동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하게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통합 법률안에 통합 자치단체의 설치 운영,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 통합 자치단체 자치권 강화, 미래 대한민국 통합 발전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과학·산업·교육·문화관광·사회간접자본(SOC) 등의 특례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행정통합으로 인해 통합 자치단체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 행·재정상의 특례와 이득, 지역개발과 발전 방안 등을 최대한 특별법에 담아 시·도민이 통합되면 실질적인 이익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뜻이다면서 "통합을 통해 더 나아지는 대구·경북의 모습을 제시하고 시·도민과 시·도의회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행정통합 과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통합 법률안에는 도의 미래 대한민국 통합 발전 중심도시 조성 전략에는 과학기술 및 미래 통합 전략산업 육성, 지역개발 전략혁신, 지역 책임교육 기반 조성, 창의 융합형 문화·예술·관광 활성화, 통합 균형 발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북부지역의 대대적인 발전구상을 포함한 통합 이후의 동서남북 권역별 발전구상과 초광역 발전 전략이 특별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구체적인 행정통합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이달 중 대구와 공동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고, 8~9월 경북도의회 보고 및 협의와 주민 설명과 의견수렴, 정부 관계부처 협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양 시·도의회 동의를 거쳐 국회에 특별법률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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