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엘리베이터에 갇힌 中초등생, 정비사가 문 열어보니 '숙제'하고 있었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4:07

수정 2024.12.03 14:49

중국 후베이성에서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힌 A양(11)이 태연하게 바닥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다./사진=소후,뉴시스
중국 후베이성에서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힌 A양(11)이 태연하게 바닥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다./사진=소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초등학생이 태연하게 숙제를 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광명왕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서 A양(11)이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7층과 8층 사이에 끼어 있었고, 주민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A양이 걱정된 경찰들은 정비사가 올 때까지 그를 달래며 "겁먹지 마라. 금방 구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심호흡해 보자" 등의 말을 건네며 A양을 안심시켰다.


잠시 후 정비사가 도착해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A양이 태연하게 엘리베이터 바닥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A양은 침착하게 공책과 책가방을 챙겨 나갔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어른도 저렇게 평온하기 쉽지 않은데",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숙제를 하다니 자습실인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