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교육업계도 콜라보 열풍"...차노을·문상훈·미미미누 등 협업 나선 교육기업들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4:44

수정 2025.02.13 14:44

교육업계, 유튜브·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콘텐츠 제작
윤선생, 차노을 군과 협업한 브랜드 홍보 영상 공개
교원그룹, 유튜버 문상훈과 영상 콘텐츠 제작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유튜버 슈카 등 4인 모델로 참여
대교그룹, 미미미누·조나단 등 3인 연사로 토크쇼
'교육업계도 콜라보 열풍' 크리에이터와 협업 나선 교육기업들. 윤선생 제공
'교육업계도 콜라보 열풍' 크리에이터와 협업 나선 교육기업들. 윤선생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교육기업들이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발히 제작하고 있다. 대중에게 친숙한 크리에이터를 통해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호기심, 관심도는 물론 기업 친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선생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노을이의 작업실’ 차노을 군과 협업해 제작한 브랜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차 군은 ‘초등 래퍼’로 불리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다. 영상에서 차노을 군은 ‘해피(HAPPY)’ 노래를 개사해 부른다.



이에 더해 윤선생은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이번 콜라보 영상을 활용한 ‘해피(HAPPY) 노래 챌린지’를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개사곡을 따라 부르는 영상을 찍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노래 챌린지는 윤선생 회원 및 비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교원그룹은 빨간펜 전집을 활용한 문해력 향상 캠페인 ‘빈칸 챌린지’를 진행하며, ‘문쌤’ 유튜버 문상훈과 협업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영상에서 문쌤은 문해력의 중요성과 빈칸 챌린지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문쌤도 해결 못하는 요즘 초등 문해력’ 영상은 빨간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최근 ‘틀려라, 트일 것이다’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잇달아 선보였다. 캠페인에는 배우 겸 유튜버 문상훈, 패션 디자이너 밀라논나, 여행 유튜버 원지, 경제∙시사 유튜버 슈카 등 4인이 모델로 참여했다. 영상은 이들이 영어를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각자 개성에 맞게 영어를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는 모습을 그렸다.

대규모 현장 이벤트로 브랜딩 효과를 높이는 사례도 있다. 대교 하이캠퍼스는 이달 22일 대교타워에서 중학생을 위한 라이프 토크쇼 ‘빡공, 빡놀!’을 개최한다. 유튜버 미미미누, 방송인 조나단, 서울대 크리에이터 3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입시, 진로, 공부법, 교우관계 등 학교와 일상 생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전 팁을 소개한다. 라이프 보드 만들기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토크쇼는 중등 회원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의 공동작업은 타깃과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라며 “흥미나 관심을 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회원은 락인(Lock-in) 하고 신규 회원을 더 유입하고자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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