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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어린이 안전한 귀갓길 지킨다... 돌봄교실 이후 자율방범대 등 가동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3 18:15

수정 2025.02.13 18:15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전 초등학교 사건과 관련해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과 영유아, 청소년, 가족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도가 내놓은 영유아 돌봄시설 등 안전관리 방안은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돌봄 교사 정신건강 지원 △돌봄시설 상시 안전점검 등 세 가지다.

김 부지사는 "안전지대로 여겼던 학교에서 비극적 사고가 발생했다"며 "돌봄 이후 어린이 귀가 시스템 등에서 문제가 생긴 만큼 도내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교육청, 자치경찰, 소방본부, 돌봄시설, 전문가 등으로 돌봄시설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 세밀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 정책을 확대 강화한다.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와 함께 어린이 도보·버스 이동 시 동행하고 안전 순찰도 강화한다. 걷기 앱을 활용한 '우리 아이 이동길 안전망'을 통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하면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한다.

돌봄 교사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개소를 활용한다. 정기적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 징후가 있으면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한다. 또 교사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산림치유, 원예체험, 웃음치료, 미술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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