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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매출 1조 달러 예상"
엔비디아 AI 칩 수요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주장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모델 개발 GM에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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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8년까지 파인만 등 새로운 4개의 인공지능(AI) 칩을 매년 선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날 자사의 AI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할로스(Halos)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연례개발자콘퍼런스(GTC) 2025를 개최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종합 AI 기업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젠슨 황은 이날 GTC 2025행사에서 지난 1년간 AI가 놀라운 발전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자난해가 GTC가 인공지능(AI) 콘서트 같았다면 올해는 AI의 슈퍼볼 같은 행사가 되기를 원한다"며 2시간 넘게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를 시작했다.
황 CEO는 "오는 2028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인프라 매출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세계적 탑 4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그는 올 하반기 현존 최고의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후속작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베라 루빈', 오는 2027년 베라루빈의 상위 버전인 '베라 루빈 울트라', 오는 2028년에는 파인만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루빈은 블랙웰 보다 성능이 900배 향상됐다.
황 CEO는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AI 기반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제너럴 모터스(GM)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또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연구글 위해 디즈니와 구글 딥마인드, 뉴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피지컬 AI는 느린 사고를 통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또 빠른 사고 기능을 통해 로봇이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자사의 AI칩을 사용하는 새로운 노트북과 데스크톱도 발표했다.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DGX 스파크와 DGX 스테이션이 그것이다. 또 황 CEO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GPU를 하나로 묶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킹 부품의 업데이트와 사용자가 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이모(Dynamo)라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도 발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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