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걷는 김에 다대포서 일몰 보고 해운대서 일출 볼까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8:39

수정 2025.03.19 18:39

무박 2일 걷는 '오륙도 투나잇'
29일 개최… 완주자에 선물도
부산 사하구 다대포에서 해운대까지 무박 2일간의 걷기 체험 이색 '오륙도 투나잇'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오륙도 투나잇'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사)걷고싶은부산과 (사)부산걷는길연합이 주최한다.

'오륙도 투나잇'은 5색(色)의 길과 6락(樂)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56㎞ 걷기 행사다.

5색은 다대포 금빛노을길, 낙동강 생명길, 금정산성 고갯길, 수영강 나룻길, 해운대 해맞이길이다.



6락은 만나는 설레임, 먼길 걷는 즐거움, 야릇한 눈맛, 대자연과의 대화, 새벽 온천의 신비, 귀씻는 파도소리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시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라는 시민들의 기원을 담은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날 참가자들은 부산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대저생태공원, 금정산성 고갯길을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56㎞의 풀 코스로 무박 2일을 걷는다.

이외에도 22㎞의 하프 코스와 7㎞의 노을걷기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에는 시민 1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 코스의 완주자에게는 완보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갈맷길 사업을 올해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갈맷길의 코스별 거리를 단축·조정하고 불합리한 노선을 개편해 갈맷길을 실제로 걷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갈맷길 앱을 고도화하고 갈맷길 수첩을 좀 더 간결하게 개선하는 등 갈맷길과 연계된 관리 및 안내 체계도 개선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오륙도 투나잇'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시정 현안 해결을 기원하는 의미와 다양한 갈맷길 코스를 개인의 체력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해 부산의 많은 명소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많은 시민이 노을과 야경 그리고 일출과 어우러지는 부산의 명소를 감상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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