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균 휘발유 값, 전국 평균보다 9.8원 낮아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름값이 7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주유소의 판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3원 하락한 리터당 1681.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7.6원 떨어진 리터당 1547.7원, 실내등유는 4.8원 내린 리터당 1331.6원이었다.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71.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8원 낮았고 경유는 리터당 1536.23원을 기록했다.
경기 내 시·군별 휘발유 가격의 편차는 크게 나타났다.
고급휘발유는 여주시(2056.45원), 포천시(2034.71원), 양평군(2006.68원)이 2000원을 넘었지만 동두천시(1822원), 김포시(1856.98원)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는 과천시(1597.33원)가 가장 비쌌고 고양시(1496.02원)가 가장 저렴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3달러 오른 72.5달러, 국제휘발유는 1.8달러 올라 79.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OPEC+의 초과 생산에 대한 보상 감산 계획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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