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요르단 축구대표팀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가 한국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한국과 요르단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8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입국한 요르단 축구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임하면서 잔디와 경기장에 적응했다.
알타마리도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알타마리는 한국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등 여유가 넘쳤다.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 알타마리는 홀로 경기장을 돌면서 한국전을 대비했다. 요르단 취재진에 따르면 알타마리는 직전 경기에서 허벅지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대체로 잘 준비됐다"며 알타마리도 문제없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타마리는 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공격수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이 한국을 2-0으로 제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직전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작성, 맹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에서 펼쳐진 한국과 월드컵 예선에서는 부상을 당해 팀의 0-2 패배를 지켜봤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알타마리의 기량이 좋다. 아시안컵 때 알타마리를 상대했던 선수들이 그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위협적인 선수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잘 마크하겠다"고 경계했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알타마리를 상대해 봤던 이재성도 "(알타마리는) 좋은 선수다. 위협적인 선수임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면서 "개인이 아닌 팀 전체가 힘을 합쳐서 막아야 한다"고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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