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나눔 행사로"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올해도 ‘2025년 벚꽃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 벚꽃길을 따라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봄맞이 축제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의미있는 나눔과 교류의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방문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며, 행사 진행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10회 행복장터’는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행복장터에서는 일반 시민과 조폐공사 임직원이 기증한 의류, 장난감, 도서 등 다양한 재사용 물품이 판매되며,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와 지역 공방,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박물관 곳곳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화폐 문화 체험과 소규모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별도 모금 공간이 마련되며, 자율적인 기부를 통해 이재민을 돕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앞서 조폐공사와 한국은행은 함께 진행한 5만원권 연결형은행권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인 2억 원을 산불 피해자들에게 공동으로 기부했으며, 이번 행사 후에도 조폐공사는 현장 모금액과 임직원들이 함께 마련한 성금을 산불 피해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10회를 맞은 벚꽃 페스티벌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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