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인턴도 ‘하늘에 별따기’…평균 경쟁률 83대 1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6.26 09:27

수정 2014.11.05 12:00

인턴사원이 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상반기 인턴십을 진행한 2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83대 1로 집계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1명을 모집하는 하계 인턴 채용에서 2980명의 지원자가 몰려 27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하계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 한국P&G의 경우 20명 정원에 3,200여 명이 지원해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인턴십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KT&G도 정원 20명에 2680명 지원자가 몰려 134대 1을 기록했다.



신세계 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대졸 인턴사원을 선발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100대 1로 집계됐다. 43명의 하계 인턴사원을 선발한 GS칼텍스는 3,300명이 몰려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올해 처음 시행한 인턴십에서 1,000 여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차지했다.

영업, 경영지원 등 총 7개 부문에서 33명 인턴사원을 채용한 한화증권은 1860명이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증권은 올해부터 인턴사원 채용 시 공채와 동일한 전형방식을 거쳐 선발했다.

작년 인턴사원 경쟁률이 42대 1이었던 동일하이빌은 올해 30명 모집에 1400명이 지원해 47대 1로 증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채용 시 인턴십 경험자를 우대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해마다 인턴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턴십 희망자는 지원할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취업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