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권성동 "국민 안전에 여야 따로 없어...장외 집회 자제하길"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3 14:46

수정 2025.03.23 14:46

박찬대 광화문 '천막 당사' 겨냥한 듯
"한덕수 24일 복귀할 것, 행안부 장관 임명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 발생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당 차원의 장외 집회와 정략적 정치 행위를 일체 자제하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 산불 대응에서 실종되신 두 분의 귀환을 기원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재난) 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한 결정으로 재난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여야는 각각 광화문·헌법재판소 앞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장외집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까지 광화문에 '천막 당사'를 세워 운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계신다"며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 상황에서 대행 체제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복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 원내대표는 "의결 정족수를 먼저 따져 신속히 각하했어야 했다"며 "정당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회피한다면 탄핵 면허증을 부여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총리 복귀 이후 현재 공석인 국방부·행정안전부 장관을 신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대행이 복귀하면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임명해야 한다"며 "소임을 마지막까지 다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