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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홍준표, "이번 선거 뒤집어진다 느껴"..높은 사전투표율 자신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0 16:58

수정 2018.06.10 17: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10일, 충남 천안을 찾아 한국당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10일, 충남 천안을 찾아 한국당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사전투표율 20% 돌파와 관련, "사전투표율 결과 보고 이거 선거 뒤집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한국당 주요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홍 대표는 바닥민심에서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며 반전을 자신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여태껏 좌파들이 사전투표에 용이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당이 총력적으로 사전투표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것에 대해 홍 대표는 "그 2배는 우리 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투표하러갔다는 것"이라며 "예컨대 경남 하동은 사전투표율이 41%로 우리당 지지자들이 생각할 것도 없이 다 사전투표하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한국당 후보들을 부각시켰다.

홍 대표는 "전국적으로 보면 민주당 후보는 반패륜, 말하자면 인간말종 비슷한 사람만 내놨다"며 "그래놓고 뽑아달라고 하는데 과연 한국당 후보중에 그런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선 "협찬인생"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겐 "형수한테 쌍욕하고 여배우하고 불륜 15개월하고 자기 형 정신병원에 강제로 넣고, 이런 인격파탄자를 후보로 내세웠다"고 일갈했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 "발가락 짤라서 군대 안 갔다는 의혹을 받은 사람이 후보다"라고 말했고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에겐 "울산경찰청장하고 둘이 짜고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겐 "감옥갈 사람을 지금 후보라고 내놨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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