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은 이달 초까지 누적 생산 대수 8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1998년 9월 현지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지 20년여 만이다.
현지 생산 물량 가운데 530만967대는 인도 현지에서 판매됐고, 270만3581대는 아프리카, 중동 등 다른 국가로 수출됐다.
현대차의 해외 현지 공장 가운데 누적 생산량 8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중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다.
이로써 오는 2021년까지 인도 현지 누적 생산·판매 1000만대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해 8년 만인 2006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2008년 2공장을 건설한 이후에는 물량이 늘어 평균 18∼19개월마다 100만대씩 생산하고 있다.
생산 물량과 함께 현지 시장 판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53만7320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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