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낮과 밤’이 남궁민-김설현-이청아-윤선우가 직접 꼽은 ‘반전’ 명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낮과 밤’ 공식 스포왕 남궁민이 16회에 역대급 반전 장면이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센세이션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번 방송에서는 또 어떤 비밀이 공개될지 매회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낮과 밤’ 측이 남궁민(도정우 역)-김설현(공혜원 역)-이청아(제이미 역)-윤선우(문재웅 역)가 직접 선정한 반전 명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남궁민, 4회 손민호 저택 화재씬 & 16회 역대급 반전 명 장면 ‘대형 스포일러’
남궁민은 ‘4회 손민호(최진호 분) 저택 화재씬’을 반전 명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해당 화재씬을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도정우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며 반전이 터져 나왔다.
남궁민은 “아무래도 촬영에 위험이 따르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긴장해서 촬영을 했다. 여러 차례 스태프분들과 안전을 체크하고 또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진 장면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던 장면”이라며 기억에 남는 씬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낮과 밤’ 공식 스포왕다운 강력한 스포일러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16회에 도정우와 관련된 역대급 반전이 드러난다”며, 16회에 공개될 장면을 최고의 반전 장면으로 미리 꼽은 것. 남궁민은 “어떻게 화면에 담길지 연기를 하는 나 또한 궁금해하며 촬영장으로 향했다”면서 “촬영이 모두 끝난 후 얼굴에 상승한 압력 때문인지 눈 밑이 빨갛게 올라왔더라”고 전했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보니 눈 밑에 실핏줄이 터져서 얼굴색이 변했을 정도였다는 후문. 이에 남궁민이 폭발적인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역대급 반전이 남아있음을 예고해 ‘낮과 밤’ 최종화에 관심을 한껏 높이게 했다.
■김설현, 공혜원 父 공일도-도정우 이면 확인한 ‘10회 엔딩씬’
김설현은 공혜원의 액션이 빛났던 10회 엔딩씬을 반전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해당 장면은 대형트럭에 치인 도정우가 초인적 힘을 발휘해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던 씬이기도 하다.
김설현은 “공혜원이 아버지 공일도(김창완 분)의 민낯을 눈 앞에서 직접 확인한 장면이다. 또한 자신이 존경해온 도정우 팀장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면을 눈 앞에서 마주한 순간이기도 하다. 혜원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도정우 팀장의 모습 모두 반전이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씬은 위기에 처한 도정우를 구하기 위한 김설현의 액션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정의 무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봉을 휘두르는 김설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이청아, 도정우-제이미 ‘13회 남매 갈대밭 조우씬’
이청아는 13회 도정우와 제이미의 남매 조우 장면을 꼽았다. 해당 장면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은 제이미가 도정우가 자신의 쌍둥이 오빠임을 안 뒤 처음으로 그를 마주하는 장면이다.
이청아는 “여태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지는 해당 장면을 반전 명 장면으로 꼽고 싶다”면서 “해당 장면을 연기하면서 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다 드러나지 않지만, 속마음에서는 굉장히 큰 감정들이 부딪히는 걸 느꼈다. 주변은 고요했지만 마음 속은 폭풍 같았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울림을 자아냈다.
특히 해당 장면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촬영해 남매의 재회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애틋하고 안타깝게 다가왔다.
■윤선우, 이중인격 실체 오픈된 ‘8회 문재웅 흑화씬’
마지막으로 윤선우는 “문재웅이 자신을 때리는 장용식(장혁진 분)의 손을 잡고 올려다보는 장면이다”며 8회 문재웅 흑화씬을 반전 명 장면으로 꼽았다. 윤선우는 “문재웅의 다른 인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통해서 문재웅과 장용식의 지위가 순식간에 바뀌는 느낌이 들었다. 극의 흐름이나 분위기 모두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많이 남은 장면”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장면은 도정우가 연쇄 살인마일 것이라고 여겼던 극중 전개를 단번에 뒤집으며 극의 2막을 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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