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직영관리 형태로 운영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은 개발이익을 우선하는 분양형 상가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벨로퍼가 상권 활성화 및 상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직접 운영 방식을 채택한 만큼, 해당 상가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에 맞춰 체계적인 MD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체 상가 구성에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나 브랜드는 제한하고, 각 층별로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가의 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점포 구성이 가능한 방식이다.
가령, ‘신영’의 ‘지웰시티몰’이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지난 2007년 청주 복대동의 ‘청주 지웰시티’ 복합개발(MX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신영의 청주 ‘지웰시티몰 I∙II’는 조성 초기부터 직영 방식을 통해 자라(ZARA) ∙ H&M 등의 대형 SPA 브랜드와 영화관 등을 유치함은 물론 가시성 높은 랜드마크 외관 설계와 체계적인 MD 구성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후 청주 ‘지웰시티몰 I∙II’가 위치한 지웰시티 일대는 쇼핑, 생활, 교육, 문화, 외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났다. 주거시설인 신영 지웰시티 1차,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두산위브 지웰시티 2차 등 주거시설과 함께 청주 복대동이 ‘청주의 강남’으로 불리며 대표 부촌으로 올라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이에 신영이 옛 여의도 MBC부지에 공급한 하이엔드 주거 단지 ‘브라이튼 여의도’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브라이튼 스퀘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이튼 스퀘어’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앵커원)으로 이뤄진 랜드마크 복합단지와 함께 조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4개 층 규모다.
브라이튼 스퀘어는 신영의 직접 운영 방식으로 운영되며, 캐쥬얼 다이닝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트렌디한 F&B 업종이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신영은 10월 입주를 앞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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